● 스페인 vs 잉글랜드 ●

잉글랜드는 상황에 따라 노골적으로 내려앉는 실리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운동 능력이나 기본 신체 조건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억제하는 능력 역시 좋다.

스페인은 2선&미드필더들의 득점력이 좋은 팀이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득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는 상황에 따라 케인 대신 왓킨슨을 투입해서 의외의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변수로 존재한다 

골 결정력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오늘 경기는 결승 매치업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무리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과 

잉글랜드가 경기 내용과 별개로 꾸준하게 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사실상 1-1 or 2-1 중 하나를 노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스페인의 경우 이번 경기에서 카르바할까지 복귀를 하기 때문에 

측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을 높게 봤다면 핸무 픽과 무승부 픽을 모두 노리는 것이 좋다.

● 아르헨티나 vs 콜롬비아 ●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기간 참여한 팀 중 아르헨티나와 대등 or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아르헨티나 이상으로 활동량이 좋은 팀이고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드러났듯이 

점유율 및 주도권을 완전히 뺏긴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팀이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지표 대비 득점 효율이 많이 낮은 편이였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실제 득점은 8점에 불과하다. 

반면 콜롬비아는 5경기 실제 득점은 무려 12점이다.

배당 기록을 보면 무승부 강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팀 모두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수비 조직력이나 실점 억제력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점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는 열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무뇨즈의 이탈 외에는 큰 변수도 없을 뿐더러 매 경기마다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비등한 실점 억제력을 기록 중이고 득점 효율은 오히려 더 높은 편이다.

콜롬비아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다. 

무승부 픽으로 모험 수를 두는 것이 좋을 이유다.

만약 무승부 픽으로 베팅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전형적인 한 골 승부 쪽에 초점을 맞추고 1.5언더 픽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