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리그 챔피언인 스파르타 프라하는 스웨덴의 말뫼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총합 4-0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본선 무대는 2005-06 시즌 이후 19년 만의 복귀로, 그동안 이웃 팀 슬라비아 프라하가 유럽 무대에서 성과를 내는 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스파르타 프라하는 첫 경기에서부터 강한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드필더 카이리넨, 수비수 쇠렌센, 리네슈, 이마뇰, 코보트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주력 수비수들의 결장은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하라슬린과 비르만체비치 듀오는 여전히 건재하며, 이들이 공격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슬로바키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하라슬린은 사수올로 출신으로, 이번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는 2005년 FC 툰과의 0-0 무승부 이후 19년 만이며, 잘츠부르크와는 1997-98 시즌 챔스 2차 예선에서의 대결 이후 처음 맞붙는다.

오스트리아의 강호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디나모 키이우를 종합스코어 3-1로 누르고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리버풀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레인더르스 감독이 이끄는 잘츠부르크는 기존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주 공격수 코나테가 장기 부상으로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레인더르스 감독의 '가짜 9번' 전술이 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라하 원정에서도 라트코프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기보다는 가짜 9번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잘츠부르크 역시 미드필더 키예르고르, 카와무라, 수비수 솔레, 긴도 등의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원정에서의 성적은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체코 원정 역시 1997년 스파르타 프라하전 0-3 패배 이후 오랜만에 치르게 된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전력 누수를 겪고 있는 스파르타 프라하와 부상으로 완전체가 아닌 잘츠부르크의 대결은 50대50으로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잘츠부르크가 스파르타보다 챔스 경험에서 앞서고, 레인더르스 감독이 이끄는 공격 축구가 더욱 완성도 높은 만큼, 원정팀이 승점 획득에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추천 픽 : 레드불 잘츠부르크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