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최근 컵 대회 첫 경기에서 상무를 상대로 87-80 승리를 거두었다. 비시즌 동안 주력 선수였던 이대성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이탈한 데 이어, 이정현도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수가 없었던 상무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19개 차이로 압도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코피 코번이 19점과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저스틴 구탕도 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다만 김효범 감독의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고무적이었으나, 턴오버가 많았고 3점슛을 12개나 허용해 경기를 쉽게 풀지 못한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역시 컵 대회 첫 경기에서 상무를 상대로 76-64로 승리했다. 2옵션인 유슈 은도예는 아직 입국하지 않았지만, 1옵션인 앤드류 니콜슨이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4쿼터에서 탄탄한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토종 선수 중 김낙현이 17점, 8어시스트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신주영이 9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FA로 영입한 정성우는 다소 부진했으나, 아시아쿼터의 샘조세프 벨란겔이 14점을 올리며 백코트 싸움에서 힘을 보탰고, 이대헌도 높이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서울 삼성이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75-81로 패배하며 4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의 핵심 선수인 앤드류 니콜슨이 100% 컨디션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삼성의 코비 코번이 골밑 돌파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니콜슨이 벤치로 물러날 경우 대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다.

★ 추천 픽 : 서울 삼성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