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며 한숨 돌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지이 마사루(11승 5패, 3.03)가 시즌 12승을 노린다. 지난 25일 닛폰햄을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한 후지이는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닛폰햄을 상대로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는 아리하라 코헤이를 상대로 6회 초에 연속 4안타로 2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이닝에서는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로 이어졌다. 특히 동점을 만든 뒤 1사 1,3루 상황에서 아사무라 히데토의 병살타가 치명적이었다. 밀어내기로 1실점을 허용한 코디 폰세는 내년 한국 리그로 도전을 고려해야 할 듯하다.

닛폰햄 파이터스는 투수진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완승을 거두며 카토 타카유키(10승 9패, 2.73)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지난 29일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배한 카토는 후반기에 기복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라쿠텐을 상대로는 9월 14일 원정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배했으나, 낮 경기에서 부진한 반면 야간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는 키요미야 코타로의 2점 홈런을 포함해 3득점을 올렸으나, 가을 야구를 앞두고 팀 전체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점이 아쉽다. 그래도 키요미야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경기 분석 & 배팅추천 *

전날 경기 직전에 발생한 우천 취소로 양 팀의 투수 로테이션이 꼬였지만, 닛폰햄은 예정된 로테이션을 유지한 반면, 라쿠텐은 후지이의 등판을 하루 미루는 결정을 내렸다. 후지이는 슬라이드 등판 경험이 없어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카토는 낮 경기가 아닌 야간 경기에서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경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선발 투수의 우위를 가진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 추천 픽 : 니혼햄 승 ★